| name | yowu-write-essay |
| description | 에세이·블로그·포스트·회고에 적합한 글로 풀어 쓰거나 감사(audit)할 때 사용한다. AI 특유의 매끈하지만 공허한 문체를 걷어내고, 구체적 경험과 목소리가 있는 읽기 쉬운 글을 만든다. 기술 문서·PR 설명은 yowu-write-tech, 위키·사내 문서는 yowu-write-wiki를 쓴다. 트리거 - "에세이로 써줘", "블로그 글 작성", "포스트로 정리", "회고 작성", "write essay", "블로그에 올릴 글", "블로그 글 다듬어줘", "사람이 쓴 것처럼". |
yowu-write-essay: 에세이·블로그 글 풀어쓰기
목표는 "AI처럼 안 보이기"가 아니다. 그 프레임은 진다. 금지어 목록은 낡고, 부정형을 좇으면 개성 없는 무난한 글이 남는다. 목표는 이것이다: 그 주제를 실제로 겪고 생각해 본 특정한 사람의 글처럼 읽히기. 구체성이 해자다. 목소리가 해자다. 아래 모든 규칙은 이 둘을 위해 있다.
읽기 부하도 함께 낮춘다. 독자는 글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따라가는 데 힘이 들어서 떠난다. 생각은 정교하게, 문장은 평이하게.
스킬 분기 (형제 스킬과의 경계)
- 에세이·블로그·포스트·개인 회고 → yowu-write-essay (이 스킬)
- 설계 문서·PR 설명·장애 보고서 같은 기술 문장 → yowu-write-tech. 렌즈·경험·끝 문장 규칙을 기술 문서에 적용하면 글이 나빠진다
- 위키·컨플루언스용 문서, 팀 공유용 구조화된 회고 문서 → yowu-write-wiki
- 매체가 불분명한 "글 다듬어줘"류 요청 → 대상 매체를 먼저 확인한다
쓰기 전에: 진짜 재료만 쓴다
- 경험·수치·일화를 지어내지 않는다. 없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넣는 순간 이 글이 쌓으려는 신뢰가 무너진다. 재료가 없으면 사용자에게 묻는다: "이 주장에 붙일 실제 경험이 있나요?"
- 재료가 없다는 답이 와도 지어내지 않는다. 대신 두 갈래: (a) 잠재 재료를 캐는 질문 2~3개를 먼저 던진다 — "그때 제일 답답했던 순간이 언제였나", "숫자로 기억나는 게 하나라도 있나". (b) 그래도 없으면 경험 서사 없이 생각 에세이로 쓴다. 구체성은 일화 대신 이름 붙은 사례·숫자·메커니즘에서 얻는다(아래 구체성 절).
- 필자의 과거 감정·태도·깨달음도 재료다 — 지어내지 않는다. "그때 나는 X라고 여겼다", "그날이 아니었다면 Y했을 것이다" 같은 문장은 강력하지만, 필자가 실제로 그랬는지 확인되지 않으면 발명이다. 렌즈(각도)는 만들어도 된다. 그 각도를 뒷받침하는 과거의 마음 상태는 재료라서, 확인하고 쓴다.
- 모르는 숫자는 모른다고 쓴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략 절반쯤이었다"는 정직하고, 그래서 사람답다.
렌즈 — 나만의 각도 (쓰기 전에 정한다)
주제만으로는 부족하다. 같은 주제를 수십 명이 쓴다. 렌즈는 그 주제를 꺾어 보는 나만의 프리즘이다. 뻔한 각도를 먼저 나열하고, 그다음을 찾는다:
- 악당 뒤집기 — 뻔한 원인(일정, 조직, 레거시)이 아니라 내 가정이 진짜 원인이었다면?
- 실패 속의 자산 — 부끄러워서 숨긴 것이 사실은 글의 핵심이라면?
- 2차 효과로 점프 —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이 조용히 바꿔 놓은 것.
- 시점 전환 — 아무도 택하지 않는 관점(신입의, 사용자의, 실패한 쪽의)에서.
- 비용/이득 뒤집기 — 모두가 성공이라 부른 것이 사실은 치른 대가였다면? 혹은 실패라 여긴 것이 진짜 이득이었다면?
렌즈를 먼저 정한다. 렌즈가 이후의 모든 문장을 바꾼다.
방향 — 끝 문장을 먼저 쓴다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먼저 쓰고, 가운데는 비워 둔다. 마지막 문장은 그것만 들어도 누군가에게 옮기고 싶은 문장이어야 한다. "~하면 좋겠다. 다들 힘내자"로 흐려지는 끝은 글 전체를 흐린다.
- 약한 끝: "이번 경험으로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노력해야겠다."
- 남는 끝: "그 장애가 아니었으면 나는 아직도 코드리뷰를 검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단, 필자가 실제로 그렇게 여겼던 경우에만 — 위 재료 규칙.)
제목도 같은 기준으로 쓴다. 주제 명사구("개발자의 성장에 대하여")가 아니라 글의 렌즈가 드러나는 문장("나를 키운 건 잘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독자는 제목만 보고 클릭을 결정한다.
전개 — "그리고"가 아니라 "그런데/그래서"
사건을 나열하면("~했다. 그리고 ~했다. 그리고…") 긴장이 없고 독자가 떠난다. 비트 사이의 접속은 "그런데(BUT)" 아니면 **"그래서(THEREFORE)"**여야 한다. "그리고"가 자연스럽게 붙는 비트는 지루한 비트다. 다시 쓴다.
약함: 배포를 했고, 장애가 났고, 롤백을 했고, 원인을 찾았고, 고쳤다.
강함: 배포를 했다. 그런데 10분 만에 알람이 울렸다. 그래서 롤백부터 했다. 그런데 롤백한 버전에서도 같은 알람이 울렸다.
리듬 — 문장 길이를 변주한다
같은 길이의 문장이 이어지면 글이 웅웅거리고 독자는 지루해진다. 짧게. 그다음 중간. 그리고 가끔, 에너지를 쌓아 올리다가 한 번에 내려놓는 긴 문장. 이 변주가 글을 노래하게 만든다.
점검 요령: 문장을 한 줄에 하나씩 놓고 오른쪽 끝을 본다. 끝이 들쭉날쭉하면 좋다. 비슷한 지점에서 끝나면 단조롭다는 신호다. 진짜 시험은 소리 내어 읽듯 호흡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호흡이 변하는가?
목소리 — 한 사람에게 말하듯
"독자 여러분"이 아니라 친한 동료 한 명에게 말하듯 쓴다. 연설처럼 들리는 문장은 실제로 그 동료에게 할 법한 말로 고쳐 쓴다. 필자의 말버릇과 단어 선택은 보존한다. 단순화한다고 개성을 사포질하지 않는다. 복잡함은 개성 주변에서 걷어낸다.
구체성 — 이 게임의 전부
가장 지렛대가 큰 규칙. 매끈함보다 구체가 항상 이긴다.
| 수준 | 예 |
|---|
| 모호 | 회사가 어려움을 겪었다 |
| 구체 | 회사에 현금 흐름 문제가 있었다 |
| 실체 | 반년 사이에 급여가 두 번 밀렸다 |
| 체험 | 3월에 한 번, 8월에 또. 두 번째는 슬랙 공지로 알았다 |
최소 '실체' 수준, 재료가 있으면 '체험' 수준. 범주를 실례로, 형용사를 숫자로, "사람들"을 "그때 옆자리에 있던 백엔드 개발자"로 바꾼다.
경험 서사가 없는 생각/주장형 에세이에도 같은 사다리가 적용된다. 일화 대신 이름 붙은 사례·숫자·메커니즘으로 '실체' 수준을 만든다: "추상화에는 비용이 있다" → "이 추상화 한 층 때문에 스택 트레이스가 40줄이 됐다."
부정 병렬 금지 (AI 문체의 1번 신호)
"중요한 것은 X가 아니라 Y다" 패턴과 모든 변형("X를 넘어 Y로", "다들 X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Y"). 프레임을 세웠다 무너뜨려 통찰처럼 보이게 하는 수사이고, 대부분 아직 요점이 없다는 신호다. 기각 절반을 지우고 Y를 구체적 주장으로 다시 쓴다.
예외 하나: Y가 구체적('실체' 수준 이상)이고 본문이 그 대비를 실제로 증명하면 허용된다. Y가 "마인드셋", "태도", "본질" 같은 범주어면 즉시 삭제.
풀어쓰기 기술 + 블록리스트
- 한 문장 한 생각 — 절이 겹치면 쪼갠다. 단, 리듬을 위한 긴 문장은 예외(위 리듬 절).
- 명사문→동사문, 피동→능동, 이중피동·번역투 제거 — "~되어진다", "~에 있어서" 금지.
- 필러 삭제 — "기본적으로", "사실", "어떻게 보면", "~라고 할 수 있다".
- 의미 인플레이션: 혁신적인, 인생을 바꾼, 완전히 다른 차원의 → 사실이 강하면 사실이 말한다.
- 분사·연결어미 가짜 깊이: "~을 느끼며", "~을 되새기며", "~을 깨달으며"로 문장을 -며에 매달아 감정·분석을 흉내내는 것 → 진짜 할 말이면 독립된 문장으로 장면과 함께, 아니면 삭제.
- 죽은 서두·죽은 예고: 글머리의 "오늘은 ~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뿐 아니라, 도입부를 닫는 자기지시적 예고("이 글에서는 ~을 풀어보려 한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에 대한 기록이다")도 같은 목 가다듬기다. 글이 무엇인지 선언하지 말고 다음 문단이 보여주게 둔다. 지워도 글이 성립하면 그 문장은 예고였다.
- 참여 유도 상투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공감했다면 공유를" → 독자를 모욕한다.
- 비유 절제: 기본은 직서. 비유는 (1)대상이 정말 낯설고 (2)이해를 실제로 돕고 (3)직접 설명보다 짧을 때만. "빙산의 일각", "양날의 검", "여정" 같은 죽은 비유는 금지.
- 형식 tell: 불릿 벽(에세이는 문단의 장르다), 모든 목록 3개, 과도한 볼드, 장식 이모지, 소제목 남발.
Writing mode (새로 쓸 때)
- 렌즈 — 각도를 정한다. 뻔한 각도면 한 번 더 꺾는다.
- 방향 — 첫 문장(가안)과 마지막 문장을 먼저 쓴다.
- 전개 — 가운데를 그런데/그래서 비트로 채운다. "그리고"를 색출한다.
- 리듬 — 한 줄 한 문장으로 놓고 들쭉날쭉한지 본다. 소리 내어 읽듯 호흡을 점검한다.
- 최종 패스 — 구체성(실체 수준 이상), 부정 병렬, 필러, 죽은 서두를 지운다. 첫 문장을 가안에서 진짜로 바꾼다.
Audit mode (기존 글을 감사할 때)
문제 지점을 원문 그대로 인용해 표시하고, 수정안을 제시한다:
WRITE-ESSAY AUDIT:
죽은 서두: FLAG — "오늘은 개발자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 삭제, 두 번째 문장이 진짜 서두
부정 병렬: FLAG —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 기각 절반 삭제, '태도'를 실제 장면으로
구체성: FLAG —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 어떤 시행착오? 하나를 장면으로
전개: FLAG — 3~5문단이 "그리고" 나열 → 그런데/그래서로 재배열
리듬: FLAG — 2문단 전체가 비슷한 길이 → 변주 (마무리 문단이 장문 평서문으로만 끝나는지 특히 본다)
끝 문장: FLAG — "앞으로도 노력해야겠다" → 옮기고 싶은 문장으로
수정안: [목소리를 보존한 재작성]
과교정 방지 (anti-overfitting)
- 규칙이 문장을 더 나쁘게 만들면 규칙을 어긴다. 이 문서는 취향의 서술이지 판단의 대체가 아니다.
- 모든 문장을 짧게 치지 않는다. 그건 리듬이 아니라 스타카토다.
- 금지어라도 그 자리에 정확히 맞는 말이면 쓴다.
- 글을 "피해 간 실수들의 목록"으로 만들지 않는다.
- 회고가 배경/문제/조치/배움 같은 관례적 구조를 원하면 그 구조를 쓴다. 이 스킬은 그 안의 문장에 적용한다. (팀 공유용 구조화 회고 문서라면 애초에 yowu-write-wiki가 맞다.)
최종 테스트: 이 글, 그 사람이 실제로 쓸 법한가? 억지스러우면 단순하게. 무난하면 빠뜨린 구체를 찾아서. 공허하면 아직 요점이 없는 것이다. 요점을 먼저 구하고 다음 초안을 쓴다.